소프트뱅크의 이대호가 오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1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펼쳐진 2014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 소프트뱅크간의 경기에서 4번타자로 출전한 이대호는 4회에 동점홈런을 터뜨리며 이틀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는 초반부터 오릭스에게 리드를 당하면서 출발을 했는데 4회초 공격에서 이대호가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다시 리드를 내주며 결국  오릭스에 4 대 10으로 크게 패하고 말았다.

오릭스의 선발투수 가네코 치히로를 맞아 이대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는 5구째공을 헛스윙하면서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는데 이후 4회초 공격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원아웃 주자 2루의 상황에서 팬스중앙을 넘기는 큼지막한 투런홈런을 날리며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전날 경기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홈런을 날린데 이어 이틀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최근 타격감각이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었는데 이날 홈런을 날리며 5경기 연속 안타행진도 이어갔다.

이후 6회초 투아웃 상황에서 세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2구째 공을 받아쳤지만 투수쪽으로 굴러가는  땅볼이 되면서 아웃으로 물러나고 말았는데 마지막 4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추가했다.  9회초에 마지막 4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노아웃 주자 1,2루의  찬스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이날경기 3타점째를 기록하며 전날 경기의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서 홈런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리는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전날 경기에서도 쓰리런 홈런을 날리며 3타점을 기록한데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3타점을 올리며 이틀간의 경기에서 6타점을 쓸어담으면서 타점부분의 성적도 크게 향상이 되었으며 시즌 타율도 3할5리로 소폭 상승을 하게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한 이대호는 최근 5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치며 시즌 막판 홈런 페이스가 살아나고 있는데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한 이대호는 홈런 부문에서 리그 8위에 오르며 10위권 진입에도 성공했는데 앞으로 남은경기가 10경기인 상황에서 지금의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이번시즌 20홈런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2012시즌과 2013시즌에 24개의 홈런을 날리며 팀내 홈런왕을 기록했던 이대호는 이번시즌에 20홈런을 달성하면 3년연속 20홈런고지 달성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또 홈런순위 10위권 달성과 팀내 홈런왕 달성의 두마리 토끼도 잡을 수가 있는데  막판 홈런포가 터지고 있는 이대호의 이번 시즌 20홈런 달성여부가 야구팬들의 새로운 관심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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