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26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4-26, 22-25, 25-21, 27-25, 15-10) 승리를 거두고 힘겹게 컵대회 결승무대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GS칼텍스는 이소영이 28득점을 폭발시키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뒤이어 표승주(23점), 김지수(14점), 안혜리(11점) 등도 고루 활약하며 팀의 결승행으로 이끌었다. 결승진출권을 따낸 GS칼텍스는 현대건설과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1세트 초반 기선제압에 나선 팀은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에이스 신연경을 중심으로 박성희, 김혜진이 시간차, 스파이크 등의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내 GS칼텍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김지수를 중심으로 한 서브, 백어택 공격으로 반전을 노린 것.

한편 흥국생명은 에이스 신연경이 왼쪽 무릎 통증으로 백업 멤버 우주리와 교체되는 결정탕를 맞았다. 기회를 잡은 흥국생명은 박성희의 시간차를 시작으로 조송화의 결정적인 서브 득점으로 1세트를 26-24로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의 리드가 이어졌다. GS칼텍스가 잦은 범실을 범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었다. 한편 흥국생명은 정시영, 김혜진을 내세워 블로킹, 시간차 득점을 폭발시키며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렸고 결국 2세트를 25-22 승리로 마쳤다.

3세트 초반에도 흥국생명은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이며 이날 경기의 승리를 예감케했다. 하지만 GS칼텍스가 안혜리와 표승주를 내세워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고 이후에도 이소영의 연속 득점과 표승주의 서브가 빛을 내며 25-21 3세트 승리를 챙겼다.

추격의 불씨를 마련한 GS칼텍스는 4세트에서도 돌풍을 이어갔다. 특히 표승주와 이소영이 살아난 공격력을 뽐내며 기선을 제압한 것이 주효했다. 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GS칼텍스는 27-25 승리로 4세트를 마쳤다.

막판 추격의 스퍼트를 펼친 GS칼텍스는 결국 이 날 5세트 초반부터 강서브 득점을 기록하며 경기의 리드를 잡았고 결국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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