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의 포스터

SBS 새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의 포스터 ⓒ SBS


SBS가 새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SBS 드라마국 김영섭 EP(책임 프로듀서)는 4일 오후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쓰리데이즈> 1부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별에서 온 그대> 이상으로 잘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쓰리데이즈>는 KBS 2TV <감격시대>, MBC <앙큼한 돌싱녀>와 경쟁한다. 김영섭 EP는 "수목극의 장르가 다양한데, <쓰리데이즈>는 어디서도 보지 못한 장르"라면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어서 자신 있다. 탄탄한 대본과 믿고 보는 배우들 덕분"이라고 전했다.

<쓰리데이즈>에는 <싸인> <유령>을 집필했던 김은희 작가가 참여했다. 김은희 작가를 두고 "장르 드라마에서는 최고의 작가다. 대본을 보면서 제작진도 뒤가 궁금했다"고 극찬한 김영섭 EP는 "오랜 취재를 통해 현실과 비슷하게 제작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전직 경호관들에게 보정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쓰리데이즈>에 출연하는 배우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영섭 EP는 "손현주, 박유천은 믿고 보는 배우다. 배우들이 만족하지 않았다면 (작품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배우들도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것을 보여줄 자신이 있는 것 같았다"고 했다.

김영섭 EP는 유독 박유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듯했다. 김 EP는 "박유천은 진짜 연기자"라면서 "액션신을 찍다가 인대가 찢어지고 감기까지 걸렸지만, 틈틈이 치료하면서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이 '로맨틱 코미디의 최고봉'이라면, 박유천은 '현실적인 연기의 최고봉'이라고.

아울러 그는 대통령 역을 맡은 손현주에 대한 기대도 전했다. 김 EP는 "서민적인 이미지를 하다가 대통령을 하는 것은 모험이라고 생각하지만, 잘 맞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바라는 대통령상을 그려내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토록 자신감이 넘쳤지만,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을 완전히 털어버릴 수는 없었다. "새로운 콘텐츠를 보여주는 게 시청자에 대한 서비스"라고 강조한 김영섭 EP는 5일 공개할 예정인 '쓰리데이즈 300% 즐기는 방법'이라는 5분짜리 동영상을 두고 "여성 시청자에게 어려운 드라마가 아니라는 것을 알리겠다"면서 "퍼즐을 풀어나가는 드라마의 특성상, 초반부에 시청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쓰리데이즈>는 <별에서 온 그대>의 후속작으로 실종된 대통령을 찾아 헤매는 경호원과 대통령의 자취를 그린 추리극이다. 박유천, 손현주, 박하선, 소이현 등이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3발의 총성 이후 3일의 실종기간을 포함, 총 9일의 여정을 그리는 드라마다. 5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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