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는 스타는 물론 예능, 드라마 등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리뷰, 주장, 반론 그리고 인터뷰 등 시민기자들의 취재 기사까지도 폭넓게 싣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노크'하세요. <오마이스타>는 시민기자들에게 항상 활짝 열려 있습니다. 편집자 말

디즈니의 신작 <겨울왕국>이 <헝거게임:캣칭 파이어>(이하 <헝거게임2>)의 열기를 얼리며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미국 영화 흥행정보 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집계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지난 주말 3164만 달러(한화 약 334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겨울왕국>은 2주 연속 1위를 지켰던 <헝거게임2>를 한 계단 밀어내며 새롭게 1위를 차지했다. 

<겨울왕국>은 지난주 대비 약 53%가량의 매출 하락세를 보였지만, 와이드 개봉 12일 만에 무려 1억3427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디즈니의 2010년 작품 <라푼젤>의 같은 기간 수입 9660만 달러를 가볍게 앞질렀다.

비록 2위로 내려왔지만 <헝거게임2>의 위력은 여전하다. 지난 주말 2700만 달러의 수입을 더해 누적 3억3666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아이언맨3>(4억901만 달러), <슈퍼배드2>(3억6715만 달러)에 이어 올해 미국 개봉 영화 흥행 순위 3위에 진입한 <헝거게임2>는 2위 자리마저 사실상 예약해둔 상태다. 

<헝거게임2>, 올해 북미 최고 흥행작 자리 차지할까?

지금까지의 흥행 추이로 볼 때 <헝거게임2>의 미국 지역 최종 수입은 4억~4억100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막판 분전 여부에 따라서는 <아이언맨3>을 제치고 올해 북미 최고 흥행작이 될 가능성도 있다.  

반면 <겨울왕국> <헝거게임2>라는 강자들의 위력 앞에 다른 영화는 거의 힘을 쓰지 못하는 분위기다.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한 신작은 한 편뿐이다. 크리스찬 베일이 주연을 맡은 스릴러물 <아웃 오브 더 파니스>가 3위를 차지했지만 고작 530만 달러의 수입에 그쳤다.

이번 주 누적 2억 달러 수입 돌파를 눈앞에 둔 <토르:다크 월드>는 점점 하락세를 보이며 4위, 빈스 본의 코미디 <딜리버리 맨>은 5위를 차지하며 힘겹게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 금주 화제의 신작 - 호빗:스마우그의 폐허

이번 주엔 올해의 마지막 블록버스터 한편이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바로 피터 잭슨 감독의 <호빗:스마우그의 폐허>다.

지난해 12월에 개봉한 전작 <호빗:뜻밖의 여정>은 미국에서만 3억300만 달러(전세계 10억170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하며 <반지의 제왕>시리즈 못지않은 인기를 과시한 바 있다. 

이밖에도 흑인 관객층을 겨냥한 저예산 코미디 영화로 인기를 모은 감독 겸 배우 타일러 페리의 신작 <어 메디아 크리스마스>가 2000여 개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뉴욕비평가협회 3관왕을 차지한 데이빗 O. 러셀 감독의 화제작 <아메리칸 허슬>, 톰 행크스의 신작 <세이빙 미스터 뱅크스>가 10여개 안팎의 스크린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

◆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3.12.06~12.08)

1위 <겨울왕국> 3164만달러 (누적 1억3427만달러) 2위 <헝거게임:캣칭 파이어> 2700만달러 (누적 3억3666만달러) 3위 <아웃 오브 더 파니스> 530만달러 (첫 진입) 4위 <토르:다크 월드> 474만달러 (누적 1억9364만달러) 5위 <딜리버리 맨> 377만달러 (누적 2479만달러) 6위 <홈프론트> 338만달러 (누적 1528만달러) 7위 <책도둑> 270만달러 (누적 1207만달러) 8위 <베스트 맨 홀리데이> 267만달러 (누적 6723만달러) 9위 <필로메나> 228만달러 (누적 825만달러) 10위 <댈러스 바이어스 클럽> 145만달러 (1241만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