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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틴 필립스

캡틴 필립스 ⓒ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전 세계인이 사랑한 '미국의 국민배우' 톰 행크스. 신작 <캡틴 필립스>와 함께 다시 한번 영화팬들의 곁에 찾아온 그는 지난 30여년 동안 뛰어난 연기력, 반듯하면서도 성실한 캐릭터로 모범적인 활동을 펼쳐 온 바 있다. 로맨틱 코미디부터 역사/시대물,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속에서 언제나 '성실한 미국인'의 모습을 보여준 톰 행크스의 배우 인생을 몇가지 키워드로 정리해봤다.

코미디

1980년 TV시트콤 <보썸 버디스>로 주목받은 그는 1984년 로맨틱 코미디 영화 <스플래시>의 히트에 힘입어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신예 스타로 각광받게 된다. 이어 <총각파티>(1984), <머니 핏>,<광고 대전략>(이상 1986), <드라그넷>(1987), <펀치 라인>(1988) 등 주로 가벼운 분위기의 코미디 영화들을 잇달아 성공 시켰고 미국에서만 1억달러 이상을 벌어 들인 <빅>(1988)을 통해 흥행 배우로서 우뚝 서게 된다.  그 이후로도 <터너와 후치>(1989), <그들만의 리그>(1992),<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1993),<유브 갓 메일>(1998) 등 그가 출연한 일련의 코미디 영화들은 안정적인 흥행 수입과 더불어 톰 행크스의 대표작들로 자리매김한다.

 댓 씽 유 두

댓 씽 유 두 ⓒ 20세기폭스


제작자

스타 배우들처럼 톰 행크스 역시 자신의 영화사를 설립하고 제작자로도 나선 바 있다.  1996년 자신의 감독 데뷔작 <댓 씽 유 두> 제작을 위해 설립한 플레이톤(Playtone)을 통해 그는 <캐스트 어웨이>(2000), <나의 그리스식 웨딩>(2002), <폴라 익스프레스>(2004), <맘마미아!>(2008) 등의 히트 영화를 배출했다. 이밖에 걸작 TV 시리즈 <밴드 오브 브러더즈>(2000), <퍼시픽>(2010) 등 일련의 전쟁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고 지난해 제작한 HBO의 TV 영화 <게임 체인지>는 골든글로브, 에미상의 주요 부문을 휩쓸기도 했다.

가족

아들 콜린 행크스 역시 그의 뒤를 이어 배우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로스웰>(1999~2001), <밴드 오브 브러더즈>, <굿 가이스>(2010),<덱스터>(2011) 등 TV시리즈물을 중심으로 <그레이트 벅 하워드>(2010),<파크랜드>(2013) 등 아버지가 제작한 작품에서 비중있는 주조연 배우로 출연하고 있다.    배우 겸 제작자이기도 한 톰의 부인 리타 윌슨 역시 간간히 영화 조연으로 얼굴을 비추고 있는데 <댓 씽 유 두>, <런어웨이 브라이드>(1999), <로맨틱 크라운>(2011) 등의 작품에서 그녀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다빈치 코드

다빈치 코드 ⓒ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명콤비

톰 행크스는 론 하워드, 스티븐 스필버그,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등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추며 흥행작들을 다수 만들어냈다.  특히 론 하워드 감독과는 <스플래시>, <아폴로13>(1995), <다빈치 코드>(2006), <천사와 악마>(2009) 등 총 4편의 작품에서 주연 배우로서 큰 성공을 거뒀고 차기작 <인페르노>(2015년 개봉 예정)에서도 두 사람의 멋진 호흡이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스필버그 감독과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캐치 미 이프 유 캔>, <터미널>, 저메키스 감독과는 <포레스트 검프>,<캐스트 어웨이>,<폴라 익스프레스>를 통해 인연을 이어간 바 있다.

아카데미상

1988년 <빅>으로 처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톰 행크스는 1993년 에이즈에 걸린 변호사의 법정 투쟁기를 그린 <필라델피아>로 생애 첫 아카데미상을 거머쥐게 된다.  이듬해 자신의 최고 흥행(세계 6억7천만달러 수입)기록을 세운 <포레스트 검프>에선 순박한 청년 포레스트 역을 맡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2연패의 위업을 달성 한 바 있다.   이밖에 <빅>,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 <캐스트 어웨이>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제작자로서도 다수의 상을 휩쓰는 상복을 누리기도 했다.

흑역사

언제나 작품성과 흥행 모두 성공적이었던 그에게도 감추고 싶은 흑역사 시절이 있었으니 1990년 주연으로 잇달아 출연한 <볼케이노>, <허영의 불꽃> 등이 모두 '박스오피스 재앙'으로 불리울 만큼 흥행 참패를 기록했고 평단으로 부터도 혹평 세례를 받아야만 했다.  자칫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었지만 그는 1992년 <그들만의 리그>를 성공시키면서 멋지게 위기를 넘기게 된다.

연출

1996년 가상의 록큰롤 밴드의 흥망성쇠를 다룬 코미디 <댓 씽 유 두>, 2011년 이혼 당한 실업자 50대 가장의 새 인생 찾기 프로젝트 <로맨틱 크라운> 등 두편의 영화를 직접 연출한 바 있다.  이들 작품들은 아쉽게도 흥행 면에선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다.

 토이스토리3

토이스토리3 ⓒ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목소리

톰 행크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바로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다.  여타 스타 배우들의 흔하디 흔한 목소리 출연의 의미를 뛰어 넘어 캐릭터(카우보이 우디)가 가진 특징을 제대로 살린 연기를 통해 3편까지 이어진 시리즈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모션 캡쳐 애니메이션 <폴라 익스프레스>(2004)에선 무려 6가지 배역의 목소리를 맡아 팔색조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흥행

역대 톰 행크스 출연작(목소리 출연 포함) 중 미국 흥행 Top 10은 다음과 같다.
(매출 자료 출처 : 박스오피스모조닷컴. 인플레이션 미적용)

1위 토이스토리3 (2010) 4억1500만달러
2위 포레스트 검프 (1994) 3억2969만달러
3위 토이스토리2 (1999) 2억4585만달러
4위 캐스트 어웨이 (2000) 2억3363만달러
5위 다빈치 코드 (20006) 2억1753만달러
6위 라이언 일병 구하기 (1998) 2억1654만달러
7위 토이스토리 (1995) 1억9179만달러
8위 폴라 익스프레스 (2004) 1억8337만달러
9위 아폴로 13 (1995) 1억7383만달러
10위 캐치 미 이프 유 캔 (2002) 1억6461만달러

덧붙이는 글 본인의 블로그 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톰 행크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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