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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개봉 영화 중 최고 기대작은 역시 <아이언맨3>. 그 이유는 여러 가지다. 1편과 2편 둘 다 국내 개봉해 각각 400만 이상의 관객을 들였다. 시리즈의 고정팬층이 형성되어 있다는 소리다. 게다가 이번 3편이 사실상 시리즈의 완결편이라는 얘기가 있어 더욱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방한해 국내 관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던 것과 이번 3편이 국내에서 흥행한 <어벤져스>와 이어지는 내용이라는 점 또한 <아이언맨3>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그러나 오는 25일에 개봉하는 기대작이 <아이언맨3>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다양한 장르와 내용의 영화들이 국내 관객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

 <4월 이야기> 스틸 사진.

<4월 이야기> 스틸 사진. ⓒ Rockwell Eyes


'4월 이야기' 재개봉…애니메이션은 세 편이나

우선 13년 만에 재개봉하는 <4월 이야기>가 있다. <러브 레터>의 이와이 슌지 감독이 연출하고, 청춘스타 마츠 다카코가 출연한 이 영화는 대학 신입생인 여주인공에게 봄처럼 찾아온 사랑의 설렘을 소소한 일상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표현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었다. 4월이 얼마 안 남았지만 단 며칠간만이라도 이 영화로 인해 흩날리는 벚꽃 잎을 보는 것 같은 행복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두 번째 기대작은 일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Q>다. 일본 현지 뿐 아니라 국내에도 상당수의 '덕후'(마니아)를 보유하고 있는 철학적인 SF 만화영화로, 전작 <에반게리온: 파>가 공개된 지 4년 만에 나온 작품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퍼스트 러브'로 유명한 일본의 국민가수 우타다 히카루가 프로모션 송을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2AM의 '깝권' 조권과 배우 장광이 더빙에 참여한 이탈리아 애니메이션 <피노키오: 당나귀 섬의 비밀>과 국내에 에반게리온 못지않은 팬 층이 있는 TV 만화 시리즈 '짱구는 못 말려'의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 태풍을 부르는 나와 우주의 프린세스>가 개봉한다. 두 작품 다 가족 단위의 관객들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두 편의 프랑스 영화도 25일 개봉한다. 하나는 멜로드라마고, 하나는 스릴러라 골라보는 재미도 있다.

멜로영화 <해피 이벤트>는 잘 지내던 남녀 커플이 아이를 가지려 하면서 겪는 사건들을 진솔하게 다룬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에단 호크와 크리스틴 스콧 토머스가 출연한 스릴러영화 <파리 5구의 여인>은 아내에게 내쳐진 남자가 파리에서 묘하면서도 기막힌 일들을 겪게 되는 작품이다. <사랑이 찾아온 여름>의 파벨 포리코브스키 감독이 독특하면서도 매혹적인 영화의 분위기를 잘 연출해냈다.

이밖에도 <러브 레터>의 나카야마 미호가 주연한 로맨스 영화 <새 구두를 사야해>, 권상우·장백지가 커플로 나와 회자되고 있는 중국 로맨스 영화 <그림자 애인> 역시 25일 개봉한다. 4월 마지막 주 개봉일, 어떤 영화가 <아이언맨3>와 함께 국내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지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언맨3 4월 이야기 파리 5구의 여인 에반게리온: Q 해피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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