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벽 서울 은평구 서부경찰서에서 약 8시간 동안의 대질심문을 마친 배우 박시후가  심경을 밝힌 뒤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14일 새벽 서울 은평구 서부경찰서에서 약 8시간 동안의 대질심문을 마친 배우 박시후가 심경을 밝힌 뒤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 이정민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박시후에 대한 경찰 조사 발표가 늦어도 4월 4일 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31일 <오마이스타>와의 통화에서 "늦어도 2일~4일 사이에는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시후의 경찰 조사 결과 발표가 예정보다 늦어진 가운데 MBC는 31일 <뉴스데스크>에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MBC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금까지의 조사에서 박씨가 연예인 지망생 A씨와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전했다. 또한 박시후의 후배 역시 기소 의견으로 송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시후 측 변호인인 푸르메 김도경 변호사는 <오마이스타>에 "아직 수사 결과를 통보받은 것이 없다"면서도 "이번 일에 대해 공식 보도자료를 보낼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오마이스타>가 서부경찰서에 확인한 결과, 사건에 대한 보고서 작성은 이미 마무리됐다. 내부적으로 자료를 다듬은 후 빠르면 2일, 늦어도 4일에는 사건을 검찰로 송치하면서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2월 15일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40여 일 동안 조사를 받았다. 지난 13일에는 박시후와 고소인 A씨, 당시 두 사람과 동석했던 박시후의 후배 K씨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았다. 대질 심문 역시 진행됐다.

박시후 서부경찰서 성폭행 성추행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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