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김재중이 17일 오후(현지시각) 중국 상해 체육관에서 자신의 솔로 아시아 투어 '유어, 마이 앤드 마인'(Your, My and Mine)을 열었다.

JYJ 김재중이 17일 오후(현지시각) 중국 상해 체육관에서 자신의 솔로 아시아 투어 '유어, 마이 앤드 마인'(Your, My and Mine)을 열었다.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JYJ 김재중이 자신의 첫 솔로 미니 앨범에서 선보인 '록' 장르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드러냈다.

17일 오후(현지시각) 김재중은 자신의 아시아 투어 '유어, 마이 앤드 마인'(Your, My and Mine) 상해 공연을 앞두고 중국 상해 메리어트 호텔에서 한국 취재진들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재중은 "다음에 정규 앨범을 내게 된다면 개인적으로는 또 록에 도전하고 싶다"며 "록 안에서도 굉장히 다양한 색깔이 있기 때문에, 또 다른 것들을 시도해 보고 싶다"며 다음 앨범에 대한 구상을 전했다.

그는 지난 1월 발매한 앨범 <마인>(Mine)에서 국내 최고의 록그룹 시나위의 보컬 김바다와 함께 작업해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다. 이를 두고 김재중은 "함께 작업하고 싶은 록 아티스트들이 너무나 많다"며 "가능하다면 인디밴드와도 함께 작업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며 아티스트로서의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그가 '콕' 집은 아티스트는 바로 라르크 엔 시엘(L'Arc-en-Ciel)의 보컬 하이도(Hyde)였다. 라르크 엔 시엘은 1991년 데뷔, 1990년대 일본의 록씬을 평정한 밴드다. '드라이버스 하이'(Driver's high) '허니'(Honey) '플라워'(Flower) 등의 히트곡으로 국내에도 친숙한 밴드다. 김재중은 "개인적으로 하이도를 굉장히 좋아한다"며 "언젠가 그와 콜라보레이션을 할 수 있다면 굉장히 좋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다"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JYJ 김재중이 17일 오후(현지시각) 중국 상해 체육관에서 자신의 솔로 아시아 투어 '유어, 마이 앤드 마인'(Your, My and Mine)을 열었다.

JYJ 김재중이 17일 오후(현지시각) 중국 상해 체육관에서 자신의 솔로 아시아 투어 '유어, 마이 앤드 마인'(Your, My and Mine)을 열었다.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그런가하면 공연 활동에서의 롤모델을 꼽는 모습에서도 김재중의 '록 사랑'은 여전했다. 김재중은 이 같은 취재진의 질문에 "이승환 선배님이 총 공연 시간이 절대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연을 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최장 공연 시간이 5시간에서 6시간이었다고 하는데, 관객 분들과 함께 오랜 시간 즐기셨다더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이어 그는 "저 역시 관객이 부족하다고 하면 더 끌어주고, 더 활동적으로 움직여서 관객을 만족시키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승환 선배님은 정말 팬 분들을 위한 공연을 하실 줄 아는 아티스트인 것 같다. 그런 공연을 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기자회견 말미 김재중은 자신이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선배의 모습에 대해서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젊었을 때의 멋짐과 나이가 들어서의 멋짐은 따로 있는 것 같다"며 "훗날 나이가 들어서도 멋지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한 것. 그는 "'옛날에 괜찮았던 선배님'과 같은 과거형의 이야기는 안 들었으면 좋겠다"며 "그러려면 계속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는 말로 활동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1월 일산 공연에 이어 2월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 투어 '유어, 마이 앤드 마인'을 연 김재중은 18일 중국 상해에서 5천석 규모의 콘서트를 이어 갔다. 이후 김재중은 3월 24일에는 홍콩, 4월 6일에는 중국 남경, 4월 13일에는 대만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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