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뱀파이어 헌터> 액션 한 장면.

<링컨: 뱀파이어 헌터> 액션 한 장면.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액션 블록버스터 <링컨: 뱀파이어 헌터>(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의 환상적인 액션을 구현하는데 앞장선 한국계 액션연출가 이고르 최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 액션과는 차원이 다른 고감도 액션을 자랑하는 <링컨: 뱀파이어 헌터>가 화려한 도끼액션을 비롯한 창의적인 액션 장면들을 선보이며 극장가 인기몰이 중이다.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의 파격적인 기용으로 이고르 최가 액션연출을 담당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으며, 동양 무술의 요소가 결합된 독특하면서도 캐릭터가 빛나는 액션을 선보여 주목 받고 있다.

이고르 최는 4살 때 성룡의 영화를 보고 액션의 꿈을 키웠으며, 어린 시절부터 태권도와 체조를 배웠다. 쿤도(KUN-DO)라는 액션스쿨을 설립해 배우들에게 태권도, 체조, 텀블링, 연기, 춤, 무기 사용 기술 등을 가르치고 있다.

17살의 어린 나이에 <나이트 워치>의 스턴트로 처음 티무르 감독과 인연을 맺은 그는 <원티드>의 액션 트레이너로 참여해 경력을 쌓았다. 그리고 티무르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이번 <링컨: 뱀파이어 헌터>의 액션연출을 맡게 되었다.
 16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체서 열린 영화 <링컨:뱀파이어 헌터>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아브라함 링컨 역의 배우 벤자민 워커, 메리 토드 링컨 역의 배우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영화 <링컨:뱀파이어 헌터> 주연 배우 및 감독 내한 기자회견 당시.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아브라함 링컨 역의 배우 벤자민 워커, 메리 토드 링컨 역의 배우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이고르 최는 한국 액션 전문가들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국기원에 승급시험(3단)을 보러 갔을 때 유명한 코리언 타이거즈(Korean Tigers)와 안학순 감독을 만나 함께 훈련을 받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이각수 감독의 소개로 서울액션스쿨(Seoul Action School)의 연습장면과 시설을 구경하고, 훈련 제도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그 뒤 아스타나 국제액션영화제 중에 정두홍 무술감독과 코리언 타이거즈 팀과 함께 세미나를 가졌다. 정두홍 감독이 5분 만에 우리 팀과 액션장면을 만들었다. 그 짧은 시간 안에 정말로 제대로 된 액션 연기가 나왔다!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는 "어린 시절 화랑도에 관한 소설을 읽고 크게 감동 받았다. 언젠가 한국 영화 제작자들과 함께 화랑도에 관한 세계적인 블록버스터를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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