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후궁>시사회에서 배우 김동욱, 조여정, 김민준이 손을 들어 인사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후궁>이 싱가폴, 일본, 홍콩, 대만,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에 판매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 이정민


영화 <후궁: 제왕의 첩>이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공략에 나선다. <후궁: 제왕의 첩>은 싱가폴, 일본, 홍콩, 대만,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에 판매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후궁: 제왕의 첩>은 지난 5월 칸영화제 필름마켓에서 선보인 후, 아름다운 화면 구성과 강렬한 캐릭터, 사극이면서 현대적으로 느껴지는 세련된 구성 등이 호평을 얻으며 해외 바이어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또한 한국에서의 흥행으로 입증된 대중성들에 힘입어 7월 싱가폴, 일본, 홍콩, 대만,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에 판매되었다.

특히 일본의 경우, <고지전> <전우치> <초능력자> 등 화제의 한국영화를 배급한 TWIN이 일본 내 배급을 맡아 일본 시장에서의 반응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영화사 TWIN의 관계자는 "오랫동안 김대승 감독의 팬이었다"고 밝히며 "<후궁: 제왕의 첩>을 배급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이렇게 멋진 영화를 일본 관객들도 흥미로워 했으면 좋겠다"는 말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러한 <후궁: 제왕의 첩>에 대한 해외 시장의 인기는 한국의 고전미를 느낄 수 있는 사극의 유려한 아름다움이 이국적인 정취를 전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비밀스럽고도 무서운 곳으로 설정된 '궁' 에서 벌어지는 권력 분쟁 등 전 세계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용이한 소재가 해외 마켓에서의 높은 관심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후궁: 제왕의 첩>은 6월 6일 개봉 이후 상영한지 한 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뜨거운 관심 속에 260만 관객을 넘어서며 장기 흥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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