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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영화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 이십세기 폭스 코리아


'봄' 하면 역시 동물원?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2012년 1월에 개봉한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다. 2006년 동물원 운영 경험이 전혀 없는 영국인 가족이 전 재산을 들여 낡은 동물원을 매입, 그 후 안락사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구하고 1년 뒤 다트무어 동물공원으로 재개장에 성공한 감동적인 이야기다. '벤자민 미'가 2008년 발표한 에세이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We Bought a Zoo)>를 모태로 하는 영화다.

영화의 간략한 줄거리를 말하자면 엄마의 부재로 인해 가족 생활이 피폐해지자, 아빠는 새로운 생활을 꿈꾸며 이사를 간다. 아빠의 꿈을 꾸던 집을 찾았는데, 그곳은 다름 아닌 동물원이었던 것.

동물원 개장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과 엄마의 부재로 인한 가족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니깐 실제의 가족을 모습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영화 <꽃 피는 봄이 오면>

영화 <꽃 피는 봄이 오면> ⓒ 씨즈 엔터테인먼트


잃어버린 감수성을 찾게 해줄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

이 영화는 KBS <인간극장>과 도계중학교 아이들과 선생님의 이야기를 다룬 KBS 특집 다큐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 실연의 아픔을 겪은 남자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인생의 봄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영화 하이라이트는 관악부 전국대회. 여기에서 대회가 주는 의미는 '희망'이다. 아이들이 앞으로의 꿈을 음악을 통해 찾게 되는 것이다. 이 대목에서 배우 최민식의 연기는 더욱더 빛을 발휘한다.

'자포자기, 세상을 원망하는 것은 인생의 패배자만이 하는 것', 이 영화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이런 것 같다. '나는 안 돼' 라는 생각을 가지지 말고 '나는 할 수 있다!' 라는 생각을 갖게 해주는 영화다.

 영화 <봄날은 간다>

영화 <봄날은 간다> ⓒ 싸이더스


사랑이 다가왔다고 느끼면 봄은 간다...<봄날은 간다>

데뷔작 <8월의 크리스마스>로 주목을 받았던 허진호 감독의 2001년 작품. <봄날은 간다>는 언젠가부터 우리나라 멜로영화 교과서로 자리 잡고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종종 텔레비전에 나오는 대사인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이 대사가 바로 이 영화 속 유지태의 대사이다. 이것만으로도 이 영화의 위치를 실감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영화를 보면서 눈 여겨 볼만 한 것 중 하나는 아름다운 영상미다. 사운드 엔지니어인 상호, 라디오 PD인 은수, 모두 소리에 관한 일을 하고 있다. 세찬 바람 소리와 함께 나오는 갈대밭 풍경은 보는 사람마저 영화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이 영화는 평범한 로맨스 영화가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만나고 헤어지고 또는 결혼하는 것이 평범한 로맨스 영화의 패턴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연인들의 모습은 때로 잔인하다고 느껴 질 수 있다. 이런 솔직한 모습들을 영화로 담아냈기에 보는 사람들에게 큰 감동과 오랜 시간동안 잊혀지지 않는 것은 아닐까?

 영화 <아멜리에>

영화 <아멜리에> ⓒ 제이엔 엔터테인먼트


1000만을 행복하게 만든 영화 <아멜리에>

최근 재개봉한 <아멜리에>는 제목만으로는 내용을 유추할 수가 없다. 이유는 제목이 주인공의 이름이기 때문이다. 도대체 어떤 스토리를 담고 있어서 10년 만에 영화 재개봉을 하는 상황까지 된 것일까?

극중 아멜리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 출연을 한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 아멜리에라는 인물이 사랑스럽다고만 말하기는 어려운 캐릭터이다. 매사에 부정적이고 스토커 기질이 있는 여인이다. 하지만 그녀는 매력적이다. 그녀가 매력적인 이유는 아멜리에역을 맡은 오두리 토투 때문일 수도 있다.

아멜리에는 주위를 행복하게 해주는 여인이었다. 반면 자신의 행복에는 매우 소극적인 인물이기도 하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행복해 지는 것을 보고 어느 순간 그녀 자신도 행복이 오는 것을 바라기 시작한 것이다.

드디어 그녀에게도 '짝사랑' 이라는 행복이 왔을 것이다. 그녀의 사랑은 강력한 울림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사랑해 주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이룬 것이다. 마음이 우울하고 지쳐 있을 때는 이 영화를 찾아서 보라고 추천을 해주고 싶다. 어느 순간 보는 자신도 행복해 질 수 있는 영화이다.

 영화 <허니와 클로버>

영화 <허니와 클로버> ⓒ 스폰지


사랑에 빠질 수 있는 영화 <허니와 클로버>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일본의 영화 <허니와 클로버>는 대학생의 풋풋한 '열정'이란 것을 느껴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멜로영화 마니아 혹은 만화 마니아라면 한번쯤은 보았을 영화이다.

5평 짜리 낡은 아파트에 모여 '미술'이라는 것을 위하여 20대 청춘을 보내고 있는 여대생들의 이야기다. 주인공 다케모토는 열정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하구를 짝사랑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소심한 성격 탓에 제대로 된 고백을 해보지 못한다.

그리고 연상의 연인을 짝사랑중인 마야마를 언제나 바라만 보는 아유, 그러던 어느 날 모리타가 여행에서 돌아오면서 이 5명을 둘러싼 사랑이 복잡하게 이어진다. 예쁜 청춘들의 사랑과 열정을 느끼고 싶다면 한번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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