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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수정 : 7일 오후 7시 25분]

붉은악마가 서울광장 응원에 참가하지 않는다.

붉은악마 서울지부는 7일 "서울 시청광장 길거리응원 불참을 확정했고, 그리스전과 아르헨티나전, 그리고 나이지리아전 세 경기 모두 봉은사 앞에서 길거리 응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붉은악마는 2002년, 2006년 월드컵에서 서울광장 거리응원을 이끌어 새로운 응원 문화를 낳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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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0년 월드컵 서울광장 응원에 참가할 시 서울광장 사용권을 갖고 있는 SK의 마케팅 도구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서울광장 응원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울광장은 지난해 서울시가 SK와 MOU를 체결할 때 월드컵 응원 사용권을 넘겨준 바 있다. 붉은악마는 독일 월드컵 때도 SK가 주도한 서울광장 응원에 불참하고 광화문에서 따로 응원을 폈었다.

붉은악마는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봉은사 앞 등을 응원 장소로 물색했으나 광화문 광장은 서울시가 개방을 불허했고, 서울광장은 붉은악마 측에서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코엑스 옆에 위치한 봉은사 앞에서 거리 응원을 펼치게 되었다. 코엑스 부근은 SBS가 응원을 주관한다.

붉은악마는 봉은사 앞으로 응원 장소를 확정하기 전 SBS와 협상을 벌여 응원곡 선정, 응원방법 선택 등 응원에 대한 전권을 갖기로 합의했다.

월드컵 붉은악마 시청광장 봉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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