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여기 두 편의 동영상이 있습니다. 최근 열린 두 토론회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제1공약인 '경부운하'을 놓고 치열하게 엇갈린 찬반 입장을 담고 있습니다.  

경부운하를 지난 10여개월동안 심층 취재해 온 <오마이뉴스>는 네티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두 토론회(불교환경연대 주최 '경부운하 정책검증 대토론회'-10월 2일/뉴라이트바른정책포럼 주최 '한반도대운하 정책 토론회'-10월 5일)에 나온 찬반 학자들의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구체적 쟁점별로 재구성해 10여 차례에 걸쳐 공개할 예정입니다. 네티즌들이 직접 감별해보시라는 취지에서입니다. 동영상을 보신 후 동의하는 쪽에 추천버튼을 눌러주십시오. <편집자주>

 
 
 
 
 
 
 
 
 
 
 
 
 
 
"경부운하에서 선박 사고가 날 확률은 63빌딩에 비행기가 부딪칠 확률과 비슷하다."

박석순 이화여대 교수(한나라당 운하정책 환경자문교수단 단장)의 말입니다. 안병옥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이 외국 운하의 통계수치와 사례를 들면서 선박사고의 위험성을 경고하자, 박 교수가 반박한 말입니다.
 
하지만 박 교수의 이같은 주장이 나온 지 이틀만인 지난 7일 한강을 가로지르는 수상택시가 모터보트와 충돌했습니다. 운항을 시작한 지 사흘 만입니다. 다음날인 8일에는 북한강 상류인 춘천호에 83톤 규모의 모래 채취용 준설선이 침몰해 기름 일부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결국 박 교수의 호언장담이 무색해진 것입니다.
 
이처럼 '이명박 발 경부운하' 논란의 핵심인 수질문제에 대한 대안없이 추진되는 경부운하는 상수원 폐쇄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안병옥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경부운하를 운행하는 선박에서 사고가 난다면 국가적 재난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한강과 낙동강은 국민 2/3의 식수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우측 동영상은 안병옥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의 경고입니다. 좌측 동영상은 이에 대한 박석순 교수의 반론입니다. 한번 보시고, 누구의 말이 설득력이 있는지 판단해 보십시오. 

태그:#경부운하, #선박사고, #박석순, #안병옥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환경과 사람에 관심이 많은 오마이뉴스 기자입니다. 10만인클럽에 가입해서 응원해주세요^^ http://omn.kr/acj7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