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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두 편의 동영상이 있습니다. 최근 열린 두 토론회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제1공약인 '경부운하'을 놓고 치열하게 엇갈린 찬반 입장을 담고 있습니다. 

경부운하를 지난 10여개월동안 심층 취재해 온 <오마이뉴스>는 네티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두 토론회(불교환경연대 주최 '경부운하 정책검증 대토론회'-10월 2일/뉴라이트바른정책포럼 주최 '한반도대운하 정책 토론회'-10월 5일)에 나온 찬반 학자들의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구체적 쟁점별로 재구성해 10여 차례에 걸쳐 공개할 예정입니다. 네티즌들이 직접 감별해보시라는 취지에서입니다. 동영상을 보신 후 동의하는 쪽에 추천버튼을 눌러주십시오.  <편집자주>

"경부운하를 건설하면 1급수의 물을 먹을 수 있다."

 

'이명박 발 경부운하' 공약을 선두에 서서 선전하고 있는 박석순 이화여대 교수가 최근 잇딴 토론회에서 한 발언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박 교수가 이처럼 주장하는 가장 주요한 근거는 '간접취수' 방식입니다. 현재 국민의 2/3는 한강과 낙동강의 물을 직접 취수해 먹고 있는 데, 강변여과 방식으로 간접취수하면 훨씬 좋은 식수를 국민들이 사용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강변여과란 인공적으로 하천 옆에 취수정을 설치해 하천 바닥의 모래층을 뚫고 자연스럽게 여과된 물을 만드는 공법입니다.

 

박 교수는 이런 방식으로 간접취수를 하게 되면 현재 상수원 보호구역에 지정된 지역의 규제를 풀 수 있기에 주민들에게도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상수원 보호구역 주민들의 '표심'을 자극하는 발언입니다.

 

하지만 반대론자들은 식수 체계를 간접취수 방식으로 바꿀 경우, 식수로 사용할만한 수량 확보가 어렵고, 물 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강변여과를 할만한 용지를 확보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반박입니다.  

 

좌측 동영상은 박석순 교수의 주장 중 일부(불교환경연대 토론회 중)를 발췌한 것입니다. 우측 동영상은 안병옥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뉴라이트 토론회 중)과 김좌관 부산가톨릭대 환경공학과 교수(불교환경연대 토론회 중)의 반박입니다  

 

찬성과 반대, 어느 쪽의 주장에 점수를 주시겠습니까?

 

태그:#경부운하, #수질, #1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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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사람에 관심이 많은 오마이뉴스 기자입니다. 10만인클럽에 가입해서 응원해주세요^^ http://omn.kr/acj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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