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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도 측정에 참여한 시민들
ⓒ 김재경
덩더꿍 덩더꿍 신명난 농악과 춤으로 어우러진 축제마당. 지난 22일 '제 23회 안양단오제'가 열린 평촌 다목적 운동장 입구에는 길게 늘어선 줄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민건강보험공단 안양 동안지사·만안지사는 "비만 탈출!/ 비만은 질병의 시작/ 건강하게 삽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비만도 측정을 무료로 해 드립니다"며 단오행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비만관리 캠페인을 벌여 호응을 얻었다.

건강관리공단 직원들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접수, 허리둘레. 엉덩이둘레. 신장과 체중을 체크했다. 이 자료를 전산입력하여 체질량지수를 통한 비만도를 측정, 과학적인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도록 상담을 통해 도움을 주고 있었다.

비산동에서 온 김아무개씨는 "처음에는 상업적일 것 같아서 외면했지만, 건강보험공단이라니 신뢰감이 가더라고요. 아니, 글쎄 내가 비만 2단계라며 운동하라고 줄넘기를 주지 뭐유"라며 그는 성급히 줄넘기 각을 열었다.

'비만도 측정 결과, 김아무개님의 체질량 지수는 31.1로서 고 위험도입니다.'

ⓒ 김재경
상담 직원은 "어디 불편한데는 없어요?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다른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요"라며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통한 체중 조절를 권고하고 운동요법과 식이요법 지침서를 꼼꼼히 짚어가며 친절히 설명했다.

가 나 다 라…, 별로 음식 칼로리 계산표와, 운동으로 수영, 조깅, 등산, 탁구, 배구, 줄넘기, 산보 등을 할 때의 소모 열량이 일목요연하게 인쇄된 지침서를 건네며 읽어 볼 것을 권유했다.

안양동에서 왔다는 한 주부는 "비만이 만병의 시작이라는 것은 알지만, 비만은 아직 의료보험 혜택도 되지 않고 어디가 특별히 아프지 않으면 소홀하기 쉬워요. 오늘 캠페인은 예방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이 행사장에서는 21세기 만병의 근원인 비만측정뿐만 아니라, '진료비 영수증 주고받기, 2004년도 건강검진 병원 안내' 등이 세세하게 기록된 전단지를 배부했다. 이 행사를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찾아가는 친절한 서비스로 건강보험의 면모를 보여줘 인기를 모았다.

홍성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동안지사장은 "한국의 명절인 단오를 맞이하여 비만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환기시키고, 건강증진과 건강검진 등 공단에서 추진하는 업무를 소개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특히 지사 홍보대사들이 행사에 함께 참여해 홍보활동과 건강부스 안내 등 역할을 톡톡히 수행함으로써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 김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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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 인간 냄새나는 진솔한 삶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현재,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원이며 (사) 한국편지가족 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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