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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보건의료원(원장 허종일)은 공공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문 간병인을 양성·운용한다고 밝혔다.

▲ 허종일 태안군 보건의료원장이 전문 간병인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있다.
ⓒ 윤기창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치매, 중풍환자, 전염병 질환자, 독거노인환자 등 간병인이 필요한 환자는 늘고 있는데 반해 이를 간병할 가정간호 자원봉사자나 전문 간병인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보건으료원에 입원한 환자 중에도 무의탁 노인이 많고 가족이 있어도 객지에 나가 있거나 영농현장에서 일하는 가족들은 입원환자에 대한 간병은 사실상 어려운 상태다.

이에따라 보건의료원은 간병을 필요로 하는 곳에 간병인을 두기로 하고 지난 1일부터 5일간 군내 30-50대 여성 30명을 모집 치매·중풍환자 관리요령과 전염병 질환자 관리, 운동 요법, 가정간호 요령 등 간병에 필요한 각종 전문교육을 모두 마쳤다.

이들 간병인은 앞으로 군내 병·의원과 일반 가정 등에서 환자 가족을 대신해 정신적인 부담과 일손을 돕는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된다.

군 보건의료원은 올해 전문 간병인 15명을 양성할 계획이였지만 30여명이 교육을 받겠다고 신청하는 바람에 모두 간병인으로 양성하게 됐으며 앞으로 50여명을 더 모집해 전문 간병인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종일 원장은 "최근 노인성 만성질환자나 장기 입원환자는 증가하는 반면 노인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손길은 줄고 있는 농촌문제를 감안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했다"며 "여성들의 일자리 마련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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