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맨시티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모하메드 살라의 활약이 절실하다

리버풀이 맨시티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모하메드 살라의 활약이 절실하다 ⓒ 리버풀 FC 공식 홈페이지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최고의 매치가 다가오고 있다.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두 팀, 최근 최고의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맞붙는다. 이 빅매치에 많은 축구 팬들은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할 예정이다.

최근 양 팀의 기세도 매우 좋다. 리버풀은 리그 9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대패를 당한 후 치러진 17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최근 리그 5경기 성적도 4승 1무로 매우 좋다. 맨시티는 말이 필요 없다. 이번 시즌의 맨시티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다.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일격을 당하긴 했으나 여전히 20승 2무로 리그 무패행진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 

전반기에 열린 맞대결에서는 맨시티가 5: 0으로 압승을 거두었지만, 마네의 퇴장이 큰 변수로 작용했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또한 당시 살라를 비롯한 리버풀 선수들의 경기력이 제대로 올라온 상황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결코 리버풀이 쉽게 당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반다이크를 영입하며 수비진의 안정화를 어느 정도 이룩했다. 또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는 살라가 복귀할 예정이며 마네, 피르미누를 위시한 공격력은 여전히 위력적이다. 반면에 맨시티는 제수스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점이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가 리버풀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열린다는 점은 리버풀 입장에서 가장 긍정적인 요소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6승 5무로 홈 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무승부가 많은 것이 흠이지만 어쨌든 무패를 달리고 있다. 더군다나 맨시티는 전통적으로 리버풀 원정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리버풀이 홈에서 맨시티에게 패배한 지 무려 15년의 세월이 지났다. 이번 경기는 2017-2018 시즌 맨시티의 가장 큰 위기 중 하나라고도 볼 수 있다.

 맨시티 '맨체스터 더비'서 맨유 꺾고 14연승 신기록

맨시티는 2017-2018 시즌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 EPA/연합뉴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쉽사리 리버풀의 승리를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번 시즌의 맨시티는 이러한 악조건들을 극복할 수 있을 만큼 막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고,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리그 최다 득점의 강력한 공격진도 여전하다. 리그 연승(시즌18연승-리그12연승)이 끊긴 이후 흔들릴 뻔했으나 곧바로 왓포드를 완파하며 분위기를 회복했다. 

리버풀과 맨시티 두 팀 모두 EPL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들이다. 창과 창의 맞대결인 만큼 경기 결과뿐 아니라 어떤 경기 내용을 보여줄지도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리버풀이 일격을 날릴 것인가, 맨시티가 안필드 원정을 극복할 것인가. 축구 팬이라면 결코 놓칠 수 없는 경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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