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상사맨 출신 파이가게 주인 이건수의 '썰'을 혼자만 듣기에는 아깝다는 주변 지인들의 강력한 권고와 설득이 있었다. 그 회유를 못내 저버리지 못한 이건수씨가 국내 최초로 소설의 형식을 빌린 와인 칼럼을 선보인다.

이미 와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는 사람들보다는 초보자 내지, 관심은 있으되 어려운 외국 용어들에 지쳐 지레 겁먹은 사람들에게 노블칼럼 '1001 M.U.N'은 식문화학의 문을 활짝 열어줄 것이다. 그가 아는 모든 지식과 감각을 총동원한 글을 읽다보면 와인과 요리, 관련된 잡학 지식까지 머릿속 깊이 남을 것이다.

가상의 술집인 '1001 M.U.N'. 어느 날 이 곳을 찾은 한 손님이 술집 주인으로부터 다양한 술과 음식, 그리고 거기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들을 마치 아라비안나이트 속의 얘기들처럼 듣게 된다. 그 손님과 함께 와인에 얽힌 에피소드들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재미난 와인의 세계, 음식의 역사를 보다 쉽게 접하게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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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전세계의 무역 전선을 누빈 상사맨 출신이자, 전직 무역 컨설턴트. 현재는 경기도 부천에서 수제파이 전문점 '파파스 해피파이'를 운영 중. 궁금한 건 못참는 천성과, 책을 손에서 못놓는 독서광 기질에 이곳저곳 다니면서 보고 들은 풍월이 쌓여 먹고 마시는 얘기에 대해서는 남다른 내공이 쌓였다.

자칭 '와알못(와인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 '요알못(요리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인 지인들에게 술과 요리, 거기에 얽힌 각종 야사들을 풀어내며 와인 애호 인구 저변 확대에 상당한 기여하고 있다는 풍설이다. 먹고 마시는 행위에 대한 고찰은 그 자체로 인문학의 기본이라는 지론을 갖고 있다. 언젠가 오랫동한 천착해온 유럽의 역사에 와인과 음식을 접목시킨 식문화학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픈 희망을 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