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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행적 비판한 책  '다시 분노하라' 출판기념회
▲ 출판기념회 이승만 행적 비판한 책 '다시 분노하라' 출판기념회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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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승만 찬양방송, 남산의 이승만 동상 건립, 광화문 이승만 동상 추진 등 일부 보수세력에 의해 이승만 우상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일부 기득권층에서 '건국의 아버지'로 추겨 세우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일 이승만 전대통령에 대한 친일과 비도덕적 정치, 헌법유린 등 행적을 해부한 책이 나와 눈길을 끈다.

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언론재단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김상구 <사)역사복원국민운동본부 집행위원이 펴낸 <다시 분노하라 - 숨겨진 친일파 이승만의 독립운동>(구절리, 2012년 2월) 출판기념회에는 이승만에 대한 우상화를 저지하기 위한 각계 인사들이 참여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저자인 김상구 집행위원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이승만에 대해 공과의 내용을 정확히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승만을 청문회 대상으로 삼는다는 가정하에 기록을 전개했다"고 말했다.

'다시 분노하라' 를 쓴 김상구 씨
▲ 저자 김상구 씨 '다시 분노하라' 를 쓴 김상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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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승만의 친일 행적, 여자 및 가족, 돈문제, 인간관계 등도 포함시켰다"면서 "이승만 자신이 기록한 자서전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써놓은 관련 자료를 참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책이 한국 근현대사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쳤던 이승만의 실체를 정확히 밝혀 역사를 바로 잡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병태 새날희망연대 상임대표, 김원웅 단재 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삼웅 전독립기념관장, 정동익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김선동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축사를 하기도 했다. 특히 정동익 사월혁명회 상임의장은 "이승만을 미화해 역사를 왜곡하는 수구세력들의 준동이 날이 갈수록 그 도를 더해가고 있다"면서 "수구세력들이 국민의 손으로 쫓아낸 독재자를 건국대통령으로 띄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기념촬영 이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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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웅 전독립기념관장은 "저자 글 속에서 이승만의 독립운동의 상당 부분이 가짜이거나 과대포장한 것으로 밝혀냈다"면서 "일제에 협력한 사실도 밝혀 냈다"고 말했다.

이승만 전대통령 친일 행적 등을 다룬 '다시 분노하라' 책 표지
▲ 표지 이승만 전대통령 친일 행적 등을 다룬 '다시 분노하라' 책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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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를 쓴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은 "아직 이승만에 대해 일말의 긍정적인 기대를 가졌던 환상을 저서는 여지없이 허물어 뜨려준다"면서 "널리 읽혀 우리 시대의 허구성을 간파하고 역사의 진상을 복원하는데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왜곡을 친일파 등용, 헌법유린과 민주주의 파괴, 정적 제거 및 민간인 학살 등 독재와 살인마로서의 이승만의 엄청난 죄업은 덮어지고 철저히 위장됐다"면서 "이승만은 친일파였고, 돈과 여자문제에 대해서도 하자가 많았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승만 친일인명사전 등재, 이승만 동상 철거, 정부와 KBS 등 언론의 이승만 찬양 중단, 건국훈장(독립유공자 서훈) 박탈, 국립묘지에서 이장 등을 촉구했다.

이날 강정구 동국대 교수, 이기영 호서대 교육대학원장, 차성환 <역사복원신문> 발행인, 이창은 인터넷신문 <대자보> 발행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승만을 행적을 해부한 책 <다시분노하라>는 만들어진 박사학위와 조작된 이미지, 이승만과 돈, 이승만의 여인들, 이승만의 친일행적, 이승만의 민간인 학살 등 내용으로 130여 쪽에 걸쳐 기록했다.


태그:#이승만 친일행적, #다시 분노하라, #김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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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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