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예비역 “채 해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 시 대통령 거부하겠다”

해병대 예비역 연대 회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 채 상병(해병) 순직 사건에 대한 특검법 관철을 촉구하기 위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면담했다.

이날 해병대 예비역 연대 법률자문을 맡은 김규현 변호사는 오마이뉴스와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호우피해 실종자 수색 작전 중에 발생한 해병대 고 채 상병(해병) 순직 사건에 대한 특검법 거부권을 시사한 것에 대해 “예상했지만 막상 실제로 보고 나니까 굉장히 절망적이다. 지금까지도 (특검법) 거부하고 마이웨이로 가겠다고 한 것은 정말로 실망스럽다”며 “이제는 해병대(예비역연대)는 특단의 최후 수단을 쓸 수밖에 없다. 대통령을 거부하는 방법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성호 | 2024.05.0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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