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세 일제 강제동원 피해 할머니의 외침 "윤 대통령 우리와 함께 싸워달라"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정신영(93·전라남도 나주시) 할머니는 7일 저자세 비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와 관련해 “우리나라 (윤석열) 대통령도 단단히 마음먹고 우리 한국 사람을 받들어 당당하게 싸워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할머니는 이날 전라남도 나주시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에서 열린 ‘양금덕 할머니 등 나주 출신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돕기 시민 모금 전달식’에 참석해 “우리나라 대통령님도 똑같이 기시다 대통령(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하고 같이 고개를 끄덕거리고 있다. 저는 (나이) 많이 먹었지만 텔레비전을 보면 (마음이) 참 안 좋다”며 이같이 밝혔다.

글=김형호, 영상=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김형호 | 2023.09.0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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