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폭락에 농민들 '논 갈아엎기'

쌀값 폭락에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15일 오전 경남 함안 가야읍 소재 600여 평 논에서 “논 갈아엎기, 농민투쟁 선포식”을 열었다.

전농 부경연맹은 "45년 만에 최대로 폭락한 쌀값 앞에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논을 갈아엎는다"면서 "자식같이 키우는 게 농사다. 애지중지 키운 벼를 갈아엎으며 우리는 농민을 조롱하는 그 모든 작태에 맞서 한치의 물러섬 없이 싸워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밥 한공기 300원 보장 ▲쌀 수입 전면 중단 ▲세계무역기구(WTO) 쌀 협상 폐기 ▲양곡관리법을 개정 ▲농업예산 확대 및 농업생산비 보장 ▲관세할당제도(TRQ) 수입,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 중단 등을 요구했다.

ⓒ윤성효 | 2022.09.15 13:22

댓글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최신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