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4일 마포 당사에서 두 시간 넘게 '최고위원-의원 연석회의'를 진행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날 오후 10시 회의를 끝낸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선대위원장은 거의 동시에 회의실을 빠져나왔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셋이 함께 서달라"는 기자들의 요구에도 "(공동)대표들끼리..."라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안 대표는 "이견 없이 통합 거부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고, 천 대표는 "오늘은 통합 논의만 진행했다"며 연대 논의 가능성은 열어놓는 듯한 말을 남겼다.
ⓒ소중한 | 2016.03.05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