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영상] '교육부 주체사상 가이드라인' 두고 황교안-은수미 설전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교육부 주체사상 가이드라인'을 두고 황교안 총리와 은수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살벌한 설전을 벌였다.

은 의원은 15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황 총리에게 "'주체사상을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주체사상을 가르치라고 지시한 교육부 장관이나 그런 가이드라인을 만든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국보법 위반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은 의원은 2009년 한국사 집필기준과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의 고교 한국사 성취기준에 명시 된 내용을 근거로 질문을 했지만 황 총리는 이를 모르는지 "주체사상을 가르치지 말라는 가이드라인은 있을 수 있어도 주체사상을 가르치라는 가이드라인은 있을 수 없다"며 "대한민국에서 교육자가 주체사상을 가르치라고 한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반박했다.

이에 은 의원은 한숨을 내쉬며 "가이드라인이 있다는 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총리직을 내려놓을 것인가"라고 책임을 물었지만 황 총리는 "있을 수 없는 전제를 가지고 총리직 사퇴를 얘기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이 영상은 이날 은 의원의 대정부질문 중 '교육부 주체사상 가이드라인'과 관련한 황 총리와의 설전 전체를 담고 있다.

(영상출처 : 국회방송 / 영상편집 : 최인성 기자 / 그래픽 : 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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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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