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동생 박지만씨 “검찰에서 아는 사실대로 얘기 할 것”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이 오늘(15일) 오후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사건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박 회장은 정윤회씨와의 권력 암투설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조사를 통해 밝히겠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박지만 / 박근혜 대통령 동생] "(검찰 출석하셨는데요. 심경 어떠신지요? 심경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들어가서 제가 알고 있는 사실대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여기서 더 이상 할 이야기는 없습니다. (정윤회 씨와 권력 암투설이 있는데 어떤 입장 이십니까? 권력 암투설이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죠?) 검찰에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청와대에서는 7인회를 문건 유출과 작성의 배후로 지목을 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하지만, 박 회장은 청와대 문건 입수 경위와 정윤회씨의 미행 지시설 등에 대해서는 침묵했습니다.

[박지만 / 박근혜 대통령 동생] "(세계일보로부터 문건 받아 보셨어요?) 들어가서 이야기할게요.
(아직도 정윤회씨가 미행을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

검찰은 박 회장을 상대로 세계일보에서 받았다는 문건의 입수 상황과 외부 전달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이 박 회장이 '정윤회-십상시 국정농단 보고서' 작성·유출 과정에 개입됐는지와 정윤회씨 미행지시 의혹을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오마이뉴스 박정호입니다.


(영상취재 : 송규호 기자, 영상편집 : 최인성 기자)

| 2014.12.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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