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요식 "박영선은 흥신소 폭로 정치, 사형선고 내려야"

총선 버스 411에 오른 강요식 새누리당 후보(구로 을)는 "처음에는 내가 뒤지고 있었는데, 내가 급상승하다 보니까 현재는 초박빙 상태"라고 강조했다. 현재 강 후보는 구로을 지역에서 박영선 민주통합당 후보와 심재옥 진보신당 후보와 경쟁하고 있다.



그는 "박영선 후보는 서울시장 경선에 나간 걸 봤을 때 언제든 구로를 떠날 채비를 하고 있는 사람이고, 한미 FTA 폐기와 제주 해군기지 반대 등의 당론을 봤을 때 나라를 파괴할 사람"이라며 박 후보에 대한 비판에 열을 올렸다.



더불어 '김용민 막말 파문'에 대해 "주민들이 현기증을 느끼는 것 같다, 그런 세력과 대결한다는 게 부끄럽다"며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오늘이라도 사퇴하는 게 맞다"고 힐난했다.



'민간인 사찰' 건에 대해서도 "노무현 정부 때 나온 사찰 문건을 MB정권에서 한 것처럼 말해 국민의 비웃음을 샀다"며 "박영선 후보는 흥신소 같은 폭로 정치를 한다, 정치권에서 사형선고를 내려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이준석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도 9일 총선버스 411에 올랐다. 이 비대위원은 강요식 새누리당 후보(구로 을) 지원유세를 위해 구로 지역을 방문했다가 '예고없이' 버스에 오르게 됐다. 그는 "수도권 선거 상황을 보면 새 인물에 대한 기대가 많은 것 같다"며 "(강 후보와) 박 후보가 좋은 한판을 벌일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 비대위원은 '김용민 막말 파문'에 대해 "김용민 후보 문제가 전국적으로 비화되는 것이 우리 당으로서도 부담스럽다, 보수 언론이 크게 이슈화 시키는 것 같다"며 "민주통합당에서 빠른 대처를 하지 않아 민주당에 불리하게 흘러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민씨 본인도 과거 발언이 희화화 되는 것이 아픈 기억일 것"이라며 "(김 후보에 대한 판단은) 표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에 대해 그는 "안 원장이 정당 정치를 부정하는 말을 많이 했는데 국민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못 받을 것"이라며 "제 3 정당 창당의 방법으로 접근한다면 본인 기대와는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본인의 총선 출마에 대해 그는 "비례대표를 받고자 했을 수도 있지만 봉사할 수 있을 때 (정치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비슷한 나이의 손수조 후보는 준비됐냐'는 질문에 그는 "손수조 후보는 부산 사상구를 위해 준비된 후보"라고 잘라 말했다.

ⓒ이종호 | 2012.04.0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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