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영상]충남도민 정상회의 1부

"오늘 하루 당신이 도지사입니다."



충남 부여 롯데부여리조트 대형룸이 300여 명의 일일 충남도지사들로 붐볐다.



20일 하루 동안 충남도지사로 임명된 300여 명이 롯데부여리조트 대형 회의장에서 머리를 맞댄 것.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역 주민들을 초대해 충남도의 주요 정책 전략 과제를 설명하고 이날 참여한 300여 일일 지사의 결정을 구하는 방식이다. 미국의 타운홀미팅(townhall meeting) 방식을 도입한 것으로 지방정부 최초로 지역주민과 쌍방향 소통회의를 시작한 것이다.



이날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열린 제1차 충남도민정상회의에서 안희정 지사는 "이제 깨어 있는 시민이 필요하고 주권자 관점에서 고민해주는 주권자가 필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 도민정상회의는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것으로 이 자리에 참석한 하루 도지사들은 새로운 역사를 열어주는 사람들"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충남도 1년 일반예산 3조 5000억원 중 중앙정부가 쓰임새를 미리 지정해 온 것을 빼면 충남도가 자율권을 갖고 쓸 수 있는 돈은 10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며 "따라서 새로운 사업을 하려면 먼저 해오던 어떤 사업을 포기하고 새로운 사업을 선택해야 하는데 중요한 것은 합의과정을 거치고 이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도정 5기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여할 전략적 정책 과제를 300여 명의 일일 도지사들에게 선정해 달라는 주문인 셈이다.

ⓒ김윤상 | 2010.10.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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