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명숙에게 맡기기엔 서울시민께 죄송"

1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선거대책본부를 정식 출범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구체적인 시정과 비전을 보지 못하는 한명숙 후보가 당선되면 서울시민께 죄송한 일이라고 한명숙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오세훈] 앞으로 4년동안 일자리창출과 복지를 주요 프로젝트로 해서 새롭게 재도약을 하도록 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관훈토론 해보니 상대후보와 대비되는 것 딱 하나 있었습니다. 질문을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 드리면 원칙 선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역시 4년 동안 시정을 들여다 봐왔던 비전을 만든 후보와 그렇지 않은 후보 간에는 확실한 차이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분께 서울 4년 맡기기에는 서울시민께 죄송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세훈 후보는 오늘 오후 김영숙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교장을 지냈던 덕성여중을 방문해 "서울 내 학교를 덕성여중처럼 되도록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앞으로 4년 동안 방과후 학교를 덕성여중처럼 강화하는 방향으로 해서, 가능한 많은 학교가 덕성여중처럼 되도록 만들어 보겠습니다.

보수단체들이 교육감 단일후보로 이원희 전 한국교총회장을 선출한 가운데, 오세훈 후보가 여당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김영숙 후보의 학교를 방문해 보수진영내 논란이 예상됩니다.

오마이뉴스 황혜정입니다.

ⓒ황혜정 | 2010.05.1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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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차별은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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