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 12일까지 단일화"

김진표, 유시민 두 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9일 수원 캐슬호텔에서
오찬을 갖고 경기도지사의 야권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전격합의했다.

두 후보는 오찬에 앞서 이 회동을 통해 단일화의 해법을 찾고
정치계에 새로운 봄바람을 일어났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꽃도 만발하고 날씨도 따뜻해진 것을 보니까 유시민 후보하고 저하고 만든 봄바람이 효과가 좀 있을 것 같다.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 천안함 진상규명이 남아있긴 하지만 영결을 해드렸기 때문에 이제 농사도 짓고 봄바람 불어야 할 시기이다. 정치에서도 김진표 후보가 만나자고 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맛있는 점심도 사준다고 하니 식사 잘 하고 좋은 결실 얻어서 국민, 도민 여러분들 기쁘게 해드리도록 하겠다.

오찬을 마친 두 후보는 "6·2지방선거 전반과 경기지사 후보단일화의 기본 원칙에 대해 공감을 이뤘다"고 밝혔다.

김진표 후보와 유시민 후보의 단일화방식과 절차는 늦어도 다음주까지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유 후보 생각은 빨리 단일화를 이루어서 야권 연합의 정신을 살려나갔으면 한다는 것이다는 것이다. 우리의 권한을 벗어난 논의까지 모두 포함시켜 비빔밥을 만들어버리면 결국 먹을 수가 없기 때문에 확실하게 풀어낼 수 있는 것을 먼저 풀어내야 다른 것을 풀어나갈 수 있기 않겠는가 생각 가지고 이야기 나눴다.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 안동섭 후보와는 나도, 김 후보도 얘기해 나갈 것이고 심상정 후보는 요구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차차 합의해 나갈 수 있으리라 본다. 오늘 논의한 내용이 다른 각급 선거들의 후보조정, 후보단일화를 살려나가는 데 새로운 돌파구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 2010.04.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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