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산악사고 헬기구조 장면

오늘 오후 서울지방의 체감기온이 영하 18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 혹한의 겨울에 북한산을 등반하다가 한 등반객이 추락했습니다. 대남문을 지나 비봉으로 가는 중간에 있는 승가봉의 한 바위에서 추락한 이 등반객은 추락과 동시에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습니다.

2009년 12월 18일 오후 2시 10경의 일이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종로소방서 119구조대와 구급대가 현장으로 즉시 출동했습니다. 혹한의 날씨 때문에 부상 당한 이 남자는 저체온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고, 의식은 있었지만, 꼼짝도 못하고 있었으니 그럴만도 하지요.

산에서 사고를 당하면 헬기의 지원이 없으면 매우 위험합니다. 산을 내려 가는데 시간도 많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자칫 시간을 지체할 경우 부상자가 위험해 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악사고 구조장면 전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우리 119구조대 많이 성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2009.12.1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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