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회 파행의 근원은 언론 악법에 있다"며 "청와대나 한나라당은 하루빨리 언론악법을 일방처리할 것을 포기하고 국회정상화에 협력하고, 국회의장은 직권상정 요구를 거절하고 국민의 국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미디어 관계법을 오는 31일까지 논의하고 표결 처리하자는 김형오 국회의장의 제안과 관련, "합의 위한 논의 과정을 통해 표결 처리한다면 환영하지만, 한나라당이 강행 처리를 포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김 의장이 민주당에 들러리를 서라고 하는 것이라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박정호 | 2009.07.17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