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한마당 2009 오마이뉴스 강화 마라톤대회

함성과 함께 2009 오마이뉴스 강화 바다사랑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앞으로 달려나갑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3500여명의 사람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밝습니다.

[박현미(25)/이스타 항공 승무원] 승무원들은 건강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대회에 자주 참여하고 있습니다.
[장미란(29)/이스타 항공 승무원] 마라톤대회에 직원들하고 함께 참가했는데 기분이 너무 좋아요.

대회 시작 전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 "마라톤을 통해 건강한 몸을 다지고, 우리 사회를 더 맑고 건강하게 만드는데 노력하자"고 밝혔고, 안덕수 강화군수와 이 지역 국회의원인 이경재 한나라당 의원이 축사를 했습니다. 특히 양승조·이성헌·이종걸·전병헌·천정배·최문순 의원 등은 직접 마라톤을 뛰었습니다.

다양한 마라톤 코스 덕분에 마라톤 동호회원부터 유모차를 끌고 온 젊은 부부까지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10km, 5km에 참가한 가족들에게는 마라톤이 봄나들이가 됐습니다.

[김주석(45)/경기도 광명시] 가족들하고 나들이 나와서 즐겁게 하루를 보내려고 참가했습니다.
[김영관(39)/경기도 의정부시] 휴일과 뜻깊은 4.19를 맞아 가족과 함께 왔습니다.

강화도의 맑은 공기를 가르며 달린 참가자들이 돌아오는 골인 지점. 아이의 손을 잡고 들어오는 아빠, 동료와 함께 손을 흔드는 남성 등 자신과의 싸움을 이기고 운동장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모두 '해냈다'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박순애(52)/경기도 부천시] 날씨도 좋고요. 너무 좋았습니다. 내년에는 10km 뛰려고요.
[박새롬(22)/청주교대] 처음 뛰었는데 너무 감동적이고 좋습니다.
[라말(29)/스리랑카] 직장 동료들하고 왔는데 함께 뛰니까 기분이 많이 좋아요.

따뜻한 햇살 아래 상쾌한 달리기를 마친 사람들은 전통 문화 공연과 마사지 그리고 맛있는 먹거리를 즐겼습니다. 2009 오마이뉴스 강화 바다사랑 마라톤 대회는 모두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마당이었습니다.

오마이뉴스 박정호입니다.

ⓒ박정호 | 2009.04.20 20:19

댓글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집니다. 누군가는 진실을 기록해야 합니다. 그 일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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