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블래터 회장에 반기..."회장 출마할 수도..."

정몽준(58)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겸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다.



지난 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 집행위원회에 참석했던 정몽준 부회장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림픽축구 나이 제한을 낮추기로 한 블래터 회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몽준 부회장은 "오늘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아닌 FIFA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문을 연 뒤 "블래터 회장이 각 대륙연맹 회장들과 협의를 통해 올림픽 참가 선수 나이 제한(현재 23세 이하)을 21세 이하로 낮추고 '와일드 카드'를 없애겠다고 했는데 이는 명백한 월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글 - 이승훈 기자

| 2009.03.2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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