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용산참극과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시국미사'

지난해 '광우병 쇠고기' 정국에서 촛불을 든 시민들을 앞장서 보호했던 신부와 수녀들이 다시 한 번 십자가와 촛불을 들고 나섰다. 지난 달 20일 새벽 서울 용산에서 희생된 철거민들을 추모하기 위해서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대표 신부 전종훈)은 2일 저녁 7시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시국미사를 열고 '용산 참사'의 진상규명과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처벌을 요구했다. 이날 시국미사에서는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와 수녀 100여명, 시민 1000여명이 함께 촛불을 들었다. 사제단 중에는 푸른 눈의 외국인 신부도 끼어 있었다. 검은 상복을 입은 유족들은 고인들의 영정을 들고 맨 앞줄에 앉았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와 진보신당 심상정, 노회찬 공동대표도 자리를 지켰다.

ⓒ김윤상 | 2009.02.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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