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땅을 녹인 발걸음, 그 뒤엔 길이 생긴다

생명의 강을 모시는 순례자들의 3일간의 기록...

그들은 철새를 만나 손을 흔들었고 굽이쳐 흐르는 강에 깊게 숨을 들이 마셨다. 그러나 죽은 고라니에 고개숙였고 파헤쳐진 하천에 한숨지었다. 그 여정에서 차가운 땅바닥에 몸을 누였고 그 곳에서 끼니를 해결했다. 그들이 이렇게 강을 따라 걷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호중 | 2008.02.19 09:2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