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사무총장등 김대중 전대통령 빈소찾아 조문

김대중 전 대통령 임시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지하2층에 설치됐고, 오후 5시 41분부터 부인 이희호씨를 시작으로 유족들과 정관·계 인사, 일반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가장 먼저 조문에 나선 이희호씨는 향을 피워 올린 뒤 묵념을 올렸다. 그리고 소리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어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은 휠체어를 타고 조문했다. 그는 한참 동안 부친의 영정 앞에서 떠날 줄 몰랐다. 차남 김홍업 전 의원과 3남 홍걸씨도 부친의 영정 앞에 고개를 숙였다.



유족들의 조문이 끝나자 권노갑 전 고문 등 동교동계 인사들과 정·관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형오 국회의장, 정세균 민주당 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김근태·신기남·정동영 전 의장 등이 조문했다. 한나라당에서는 김덕룡 민화협 상임의장과 원희룡·김성식 의원이 다녀갔다.

방한중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부인과 함께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오마이TV | 2009.08.1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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