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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안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써 놓았다. 백석을 사랑했던 자야(김영한)는 천억의 재산을 법정스님께 시주하여 길상사를 세웠다. 그러면서 그녀는 '천억 원이란 돈은 큰 돈이지만 내가 사랑하고 평생 그리워한 백석 시인의 시 한 줄의 가치만도 못하다'고 했다고 한다.

ⓒ김숙귀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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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마치 숨을 쉬는 것처럼 나를 살아있게 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풍광과 객창감을 글로 풀어낼 때 나는 행복하다. 꽃잎에 매달린 이슬 한 방울, 삽상한 가을바람 한 자락, 허리를 굽혀야 보이는 한 송이 들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날마다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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