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창가에서 본 고깃배의 불빛들
병원을 나가라 하는데 갈 수 있는 곳은 알아보지 못한 불안한 상황에서 저 멀리 저녁 바다와 고깃배의 불빛들을 보았다. 그리고 드라마에서처럼 나도 소원을 빌었다. 내일 입원 상담을 가기로 한 병원은 나를 받아주기를.
ⓒ이진순20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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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겨울밭, 붉은 동백의 아우성, 눈쌓인 백록담,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소리와 포말을 경이롭게 바라보며 제주의 겨울을 살고있다. 그리고 조금씩 사랑이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