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기진의 꿈, 로기수의 꿈
지난 2월 23일, 서울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에서 뮤지컬 <로기수>의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의 마지막. 배우 윤나무(로기수)가 형 로기진이 선물해 준 신발을 무대 위에 놓고 자리를 뜨고 있다. 형이 지켜주고 싶었던,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었지만 함부로 표현할 수 없었던 그 꿈은 이뤄졌다. 로기수 역시, 자신의 꿈을 위해 희생한 형을 기억하고 있었다. 꿈은 그렇게 서로가 품고 보듬으며 지켜나갈 때, 비로소 그 꽃을 피울 수 있다.
ⓒ곽우신201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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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