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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킴 조레탕 장터. 배낭 어디로 빠졌는지 사라져버린 손톱깎이를 하나 사고, 공책을 한 권 집어 들었다. 가격은 30루피(한화 약 700원). 네팔로 가면 조금 더 싸지 않을까. 공책을 쥐고 3분간 뇌가 저린 고민을 하다, 결국에는 손에서 내려놓았다.

ⓒDustin Burnett201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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