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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만호 (letter4you)

임시로 박스로 집을 마련했습니다. 어미 곁에 있던 수건을 깔아주니 엄마 생각이 나는 듯합니다. 하지만 자라면서 조금씩 잊혀져가겠지요.

ⓒ배만호201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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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말이 적어야 하고, 뱃속에 밥이 적어야 하고, 머리에 생각이 적어야 한다. 현주(玄酒)처럼 살고 싶은 '날마다 우는 남자'가 바로 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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