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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산

청설모가 열심히 빼먹고 버린 잣송이의 잔해.

잣 농사를 짓는 농민의 입장에서는 반갑지않을 불청객인 청설모가 깨끗하게 먹어치운 잣송이의 잔해에서는 아직 청설모의 체온이 느껴지는 듯 했다. 군데군데 빈 잣송이가 널려있었고 이미 오랜 시간이 흐른 것들도 있었다.

ⓒ강성구200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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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곳들을 다닌 후에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서 비슷한 삶의 느낌을 가지고 여행을 갈만한 곳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내가 살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사회적 문제점들이나 기분 좋은 풍경들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각하고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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