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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멱을 감는 까치. 개울에 사뿐히 내려앉은 까치는 곧바로 몸을 돌려 물에 몸을 담갔습니다. 그리고 날개를 퍼덕이기를 몇 차례, 몸을 씻은 까치는 바로 옆의 버들가지에 올라 날개를 펴고 봄볕에 물기를 말렸습니다. 목욕을 마친 까치의 유영은 더욱 가볍습니다.

ⓒ이안수200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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