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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외박 나간 여관에서 상길은 아내를 외면하고 이렇게 질문한다. “니 나 사랑하나? 니 사랑이 뭔지나 아나?” 자기는 사랑을 알고 아내는 사랑을 모른다는 식이다. 이런 것이 곧 감독의 눈에 비친 남성의 자아도취다.

ⓒ타이거픽쳐스200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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