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하게 남은 지공국사부도비를 제외하면, 용도조차 알기 어려운 부서진 석물 조각이 절터 곳곳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터가 좁은 탓인지 더 어수선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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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미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내 꿈은 두 발로 세계일주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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