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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서베이'에서 서울의 랜드마크(상징)로 서울시민은 한강을,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광화문광장을 꼽았다.
 '2023 서울서베이'에서 서울의 랜드마크(상징)로 서울시민은 한강을,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광화문광장을 꼽았다.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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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서울시민은 한강을, 외국인들은 광화문광장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010년 조사와 비교하면 시민들이 인식하는 랜드마크에 변화가 있음이 확인됐다.

서울시는지난해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총 2만 가구(15세 이상 가구원 3만 5881명)를 대상으로 사회지표를 조사한 결과를 담은 '2023년 서울서베이'를 9일 내놓았다.

시민이 생각하는 서울의 랜드마크 1위는 '한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광화문광장, 고궁, N서울타워가 2~4위를 차지했다. 2010년 조사에서 4위였던 한강이 이번에 1위로, 당시 1위였던 고궁이 3위로 내려갔다.

반면, 서울에 거주(91일 이상 체류)하는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외국인들은 '광화문광장'을 랜드마크 1위로 꼽았으며 고궁, DDP, 한강이 뒤를 이었다.

서울의 매력을 묻는 질문 중 '도시접근성' 측면에서는 편리한 교통이 1위를 차지했으며 '도시편의성'은 다양한 쇼핑, 다양한 먹거리가 상위에 올랐다.

서울시민들은 여가 생활이 중요하다는데 동의하지만(2021년 6.44점→ 2023년 6.51점) 실제로는 일에 좀 더 집중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30~40대까지는 일에 집중했다가 50대부터 점차 여가 생활 지표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시민은 휴식(42.8%), 여가 활용(17.8%), 건강증진(17.0%), 자연 감상(14.1%)을 위해 '공원'에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원이 가족, 친구와 함께 소중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었다.

랜드마크 1위로 선정된 한강과 관련해서는 공원과 수변 공간을 포함하는 '하천'이 서울시민의 3명 중 2명(68.6%)의 여가 생활이 이루어지는 공간이었다. 
하천에서 걷기와 산책은 서울 시내 모든 권역에서 인기 많은 여가 활동이었고, '도심권'에서는 친목과 취식, '동북권'에서는 달리기와 체조 등 맨손 운동 등 권역별로 하천에서 즐기는 운동의 특징이 있었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앞으로 서울시 정책과 사업에 실질적인 시민 삶과 생각을 담아내기 위해 다방면으로 조사, 분석, 기초자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태그:#서울서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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