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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오브더씨호(Spectrum of the seas).
 스펙트럼오브더씨호(Spectrum of the se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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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는 5월 7일 오전 7시 4000여 명을 태운 중국발 전세크루즈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입항했다고 밝혔다. 5일 중국 상해에서 출발해 7일 인천항에 도착해 인천과 서울을 관광한 뒤 상해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로얄캐리비안(Royal caribbean) 선사의 스펙트럼오브더씨호(Spectrum of the seas)는 2019년에 건조됐다. 승객 5600여 명, 승무원 1500여 명 등 총 7000여 명을 태울 수 있는 16.9만 톤급 대형 크루즈로, 인천에 입항한 크루즈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인천시는 인천의 기항관광지를 테마로 한 크루즈 관광상품을 개발했으며, 중화권 크루즈 관광객 4000여 명 전원이 인천을 관광하게 되는 첫 번째 인천형 테마 크루즈를 유치해 인천 크루즈관광 활성화의 물꼬를 텄다.

특히 이번 크루즈는 당초 행선지가 일본 오키나와로 예정돼 있었으나,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한국행을 이끌어 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는 2022년 대만 국제여전(ITF)에서 인천 관광 설명회 및 업무간담회를 개최하며 해당 관광상품 개발을 논의했다. 이듬해인 2023년 중국 상해 로얄캐리비안을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유치 마케팅으로 인천의 기항관광지로서의 매력을 알렸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이날 크루즈터미널 앞에서 한국 전통 사물놀이 등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승무원들을 위한 무료셔틀버스, 인천 관광 홍보관 운영과, 전통시장 소비 촉진을 위해 인천 신포국제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증정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인천 환송을 위해 저녁 6시 인천항크루즈터미널 앞 야외특설무대에서 더 픽스(THE FIX), 크라잉넛(CRYING NUT)이 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를 열어 인천 글로벌 축제인 '펜타포트 음악축제'를 알렸다.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적극적인 크루즈 유치 활동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첫 중국발 전세 크루즈가 인천으로 입항했다"며 "앞으로도 다국가 대상으로 포트세일즈를 참가하는 등 해외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통한 인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분기(1~3월) 인천을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 9688명(승객 6147명, 승무원 3541명) 가운데 5400여 명이 인천을 관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준 425명보다 12배 늘어난 수치다. 이번 중국발 전세 크루즈를 포함하면 현재까지 약 1만여 명이 인천을 관광한 것으로 보여, 지난해 인천을 관광한 크루즈 관광객 6526명을 크게 웃돌았다.

인천시는 올해 1박 2일 정박하는 오버나잇 크루즈와 플라이앤크루즈(Fly&Cruise) 증가로 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크루즈 관광객이 인천에서 관광하고 소비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라이앤크루즈'는 항공기와 크루즈선을 연계한 것으로 공항을 통해 들어온 승객이 크루즈선에 승선하는 크루즈 상품이다.

태그:#크루즈관광, #로얄캐리비안, #스펙트럼오브더씨호,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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