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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청사 내 일회용 컵 반입 금지’를 해 성과를 내고, 미세먼지 줄이기에 속도를 내는 등 다양한 환경정책을 펴고 있다. 정숙이 창원시 기후환경국장은 17일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다양한 환경정책을 설명했다.
 
‘청사 1회용 컵 반입금지’ 성과 ... 한달간 3만 2천개 줄여
  
창원시, 청사 내 1회용 컵 반입금지.
 창원시, 청사 내 1회용 컵 반입금지.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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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지난 3월부터 ‘청사 내 1회용 컵 반입금지’를 시행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들이 카페 이용과 회의‧민원 접대시 다회용 컵을 사용해 3월 한 달간 3만 2000개를 사용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는 것이다.
 
창원시는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 구축’, ‘탄소중립포인트와 연계한 혜택’, ‘부서 방문 다회용 컵 사용 협조’, ‘점심시간 1회용 컵 반입금지 홍보’를 해왔다. 그 결과 다회용 컵 사용량이 작년에 비새 105%로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다회용컵은 2023년 월 평균 1만 3833개 사용량이 2024년에는 월 평균 2만 8375개로 증가하였고 특히 일회용 컵 반입금지가 시행된 3월에는 3만 2000개로 크게 증가했다.
 
이런 추세로 보면 올해 38만 4000개의 사용이 예상되고, 이는 ‘5.2톤 쓰레기 배출감소(1회용 컵 무게 기준)’, ‘10년산 나무 7677그루 식재효과’, ‘탄소 18.43톤 감축’ 성과라는 것이다.

홍남표 장은 “제품을 사용 후 폐기하는 선형경제 구조에서 벗어나 자원이 지속적으로 순환되는 순환경제 구조로의 빠른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라 말했다.
 
생활체감형 미세먼지 저감 지원사업 속도 내기로
 
창원시는 맑은 도시 조성을 위해 7개 사업에 187억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추진한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이 사업은 재정적 지원을 받는 시민과 사업효과로 미세먼지 저감 혜택을 받는 모든 시민이 생활속에서 느낄 수 있는 ‘생활체감형 사업’ 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조기폐차(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 ▲매연저감장치(DPF) 부착(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 ▲액화석유가스(LPG) 어린이 통학차량 구입(경유차 폐차) 지원사업에 1356대(44억 6800만원)의 대상자를 선정하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매연저감장치 부착은 4월, 액화석유가스 통학차량은 7월에 추가 공고하여 미세먼지 저감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올해 6100대(158억원)의 대규모 조기폐차 사업은 예산 소진시까지 계속 신청 받는다는 것이다.
 
또 창원시는 2006년 이전 제작된 지게차, 굴착기, 로더 등 건설기계의 노후엔진을 저공해 엔진으로 교체하는 사업은 13억의 사업비로 4월 17일부터 접수하여 80대를 선착순 지원한다.
 
정숙이 국장은 “마음 놓고 숨쉬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예산확보에 노력하였으며 경유차 및 건설기계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체감형 미세먼지 저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회 환경교육주간 운영 ... “기후변화는 위기, 우리 변화는 기회”
 
창원시는 6월 1일부터 5일까지 ‘제2회 환경교육주간’을 운영한다. 환경교육주간은 국민의 환경보전 의지를 높이고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환경교육법에 정해져 있다.
 
창원시는 6월 1일 창원그린엑스포‧환경영화제, 2일 노을빛 환경토크 음악회, 5일 환경의날 기념식을 연다.
 
정숙이 국장은 “환경교육주간은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배우고 나누는 기회의 장”이며, “문화 예술과 어우러진 탄소중립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실천 습관도 찾고 추억도 쌓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창원시, 제2회 환경교육주간 운영
 창원시, 제2회 환경교육주간 운영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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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차 배기관 하늘 향하게 교체
 
창원시는 청소차 배기관에서 발생하는 매캐한 매연과 뜨거운 배기열에 항시 노출되었던 환경미화원의 건강 보호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약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수직형 배기관 교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환경미화원이 상하차를 반복하면서 쓰레기를 수거할 때, 뒤편에 있는 배기관에서 배출되는 가스를 정면으로 마시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지역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13개소의 경유를 사용하는 압축․압착 청소 차량은 총 124대로 조사되었고, 대상 차량의 수직형 배기관 설치 비용은 1대당 약 350만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시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른 설치 의무화 기한인 올해 6월말까지 대상 차량 모두에 대한 수직형배기관을 설치 완료한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정숙이 국장은 “환경미화원의 작업환경 개선을 우선 고려한 이번 조치로 환경미화원의 건강보호 및 도로 재비산 먼지 발생 저감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일터 제공을 위해 노력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낙동강 친수공간 재해 예방과 치유를 동시에”
 
최근 낙동강 수변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창원시는 “작년부터 올해 3월까지 본포 수변생태공원 환경정비 공사와 북면 수변생태공원 목교 보수‧보강공사를 마쳤다”라고 했다.
 
창원시는 자연재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환경부와 홍수기 전 국가하천 시설물 안전 점검 ▲행정안전부 주관 국가하천 내 자전거도로 안전점검을 완료했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의창구 북면 하천리 낙동강 녹색자전거길에서 자전거 무료 대여소를 운영하며 1인용, 2인용자전거와 어린이용 자전거를 평일 2시간, 주말 1시간 빌려 탈 수 있다.
 
정숙이 국장은 “낙동강 친수공간은 홍수 완충지대로서 재해 예방뿐만 아니라 창원 시민의 쾌적한 힐링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므로, 시민 모두가 함께 낙동강을 지키고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태그:#창원특례시, #일회용컵, #미세먼지, #환경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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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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