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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사건 희생자 '창원유족회'는 2016년 7월 9일 오후 수장 현장인 마산만 '괭이바다'에서 '합동 추도식'을 열면서 갖가지 염원을 쓴 고무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냈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사건 희생자 '창원유족회'는 2016년 7월 9일 오후 수장 현장인 마산만 '괭이바다'에서 '합동 추도식'을 열면서 갖가지 염원을 쓴 고무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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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민간인이었던 옛 마산형무소 재소자 21명이 군대에 의해 집단 학살 되었다는 사실이 국가에 의해 진실규명되었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2기, 위원장 김광동, 아래 '진실화해위')는 16일 열린 제76차 위원회에서 '마산형무소 재소자 희생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1950년 7~9월 사이에 마산형무소 재소자 21명이 우리 군인에 의해 집단 희생된 사건을 말한다.

진실화해위는 "이번에 신청된 사건 21건의 21명에 대한 마산형무소 재소자인명부, 수용자신분장, 만기력부(형기 종료 기록부) 등의 기록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마산형무소 재소자 21명이 1950년 7~9월 사이에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앞바다 등지에서 마산지구 CIC, 마산육군헌병대 등에 의해 불법적으로 희생된 사실을 확인했다.

희생자들은 정치‧사상범이라는 이유로 마산형무소에 수감 중이었던 재소자들로, 대부분 징역 3년 이하의 단기수 또는 미결수였다.

진실화해위는 "진실규명에 따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 피해 회복을 위한 조치, 추모사업 지원, 역사 기록 반영, 평화인권교육 실시 등을 권고한다"라고 했다.

태그:#민간인학살살, #진실화해위, #한국전쟁, #마산형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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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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