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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손을 번쩍 들어 지지자들에게 답례하는 이재명 대표와 황희 후보
▲ 이재명 대표와 황희 후보 두손을 번쩍 들어 지지자들에게 답례하는 이재명 대표와 황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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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정부에 레드카드는 이른지 몰라도 최소한 옐로 카드 한 장은 뽑아줘야지 않겠습니까?"라고 하자 "레드카드요! 레드카드!"라는 답이 시민들로부터 돌아왔다. 지난 8일 오후 양천구 현대백화점 목동점 후문에서 벌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황희 양천갑 후보 지원유세에서 나온 장면이다.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서울의 초박빙 지역구 중 하나인 양천갑을 찾았다. 이날 유세에는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소속 후보자들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천구 의원들 및 시의원들도 함께 했다.

"윤 정부, 뭐 하나 제대로 한 게 없어... 계속 맡겨야겠습니까?"
 
황희후보 지원 유세하는 이재명 대표
▲ 이재명 대표 황희후보 지원 유세하는 이재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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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권이 경제면 경제, 민생이면 민생, 외교면 외교, 안보면 안보, 민주주의면 민주주의 뭐 하나 제대로 한 게 없다. 지금 이 선거 국면에서도 정부 여당이 뭘 했는지 알 수가 없다"며 "민주당은 '대선 때 약속한 거 다 협조하겠다', '공통공약 같이 추진하자, 우리가 다 협조하겠다'고 했는데도 반응이 없다. 국정을 담당하는 집권여당과 윤석열 정부가 그냥 실천하면 되는데 약속만 자꾸 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실천하면 되는데 뭔 약속을 자꾸 하느냐? 그냥 지금 하면 되는데 왜 꼭 선거에 이기고 나서 하겠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즉, 국민의 삶에 아예 관심이 없다는 얘기다"라고 꼬집었다.

이어서 이재명 대표가 "이런 정권을 믿고 이 나라 국민의 삶을 계속 맡겨야겠습니까? 경고장을 한번 보여줘야죠? 레드카드는 이른지 몰라도 최소한 옐로 카드 한 장은 뽑아줘야지 않겠습니까?"라고 묻자 시민들은 "레드카드요! 레드카드!"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4월 10일에는 여러분이 책임을 묻고, 여러분이 주인이라는 것을,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걸 꼭 보여주셔야 한다. 여러분의 대리인으로 황희를 꼭 뽑아주십시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의 상징 색깔인 파란색 점퍼에 파란색 가발을 쓴 한 시민이 대파를 들어보인다.
▲ 대파를 들어보인 시민 민주당의 상징 색깔인 파란색 점퍼에 파란색 가발을 쓴 한 시민이 대파를 들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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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대파 한단을 갖고와서 이재명 대표에게 건네는 일도 있었다. 이 대표는 "이거 얼마예요?"라고 물었고 그 시민은 "5800원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이 대표가 대파 한 단을 건네자 황 후보는 대파를 번쩍 들어보였다.  

이재명 대표는 마지막으로 "지금 여론조사가 누구한테 유리하네, 불리하네 하지만 여론조사는 의미가 없다. 여론조사로 결판나지 않는다. 투표로 결판난다"라며 "투표하면 이긴다. 투표해야 이긴다. 전국에서 이겨야 한다"라고 독려했다. 이어 "플라톤이 얘기했듯이, '정치에 무관심한 결과는 가장 저질스런 인간에게 지배당한다'는 것이다"라며 "4월 10일 꼭 투표하여 국민들께서 승리하는 날로 만듭시다"라고 유세를 마무리했다.
 
유세하는 황희 후보
▲ 황희 후보 유세하는 황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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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후보는 "양천구가 저를 키워주셨다. 이제는 제가 그것을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 우리 양천의 아이들을 대한민국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시키고, 훌륭한 재목으로 성장시킬 것을 약속드린다"며, "물가가 오르고, 금리도 오른 상태에서 내려오지 않는다. 국민들은 허리띠를 졸라가며 제 몫을 하고 있는데,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런 정부에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정부가 잘못했으니 국민이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황희 후보는 "4월 10일 투표장에 모두 나와서 윤석열 정부가 정신 차리게 해야 한다.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고, 외교가 제 역할을 하게 할 수 있는 건 여러분의 투표뿐이다. 양천구가 발전하고 우리 아이들이 다시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는 양천을 만들기 위해 꼭 투표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황희 후보와 함께 유세에 나선 더불어민주연합 소속 후보자들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천구 의원들 및 시의원들
▲ 황희 후보 유세단 황희 후보와 함께 유세에 나선 더불어민주연합 소속 후보자들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천구 의원들 및 시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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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들과 함께 셀카를 찍는 황희 후보
 고등학생들과 함께 셀카를 찍는 황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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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나눔뉴스와 시민포커스에도 같은 내용으로 송고할 예정입니다.


태그:#황희, #이재명, #윤석열정부, #옐로우카드, #레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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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철도청 및 국가철도공단, UNESCAP 등에서 약 34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틈틈히 시간 나는대로 제 주변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써온 고창남이라 힙니다. 2022년 12월 정년퇴직후 시간이 남게 되니까 좀더 글 쓸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좀더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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